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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내 할 일만 하고 퇴근하는 삭막한 사무실은 이제 그만!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만들어지는 가상 공간, oVice(오비스)에서는 가능하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지 대략 2년 정도가 흘렀다. 근무는 당연히 사무실에 출근해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왜 진작에 재택근무를 도입하지 않았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집에서의 업무가 당연해졌다.
 
아침에 눈뜨면 부랴부랴 세수부터 하고 문밖을 나서던 내가, 내 방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로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일상이 달라졌다. 난생 처음 해보는 재택 근무는 정말이지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텐션이 낮아지는 이유를 잘 생각해보면 사람과의 소통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우리 회사는 코로나 확진자가 점차 늘어나면서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는데, 불필요한 미팅이나 회식이 줄었다. 회사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퇴근 후에 같이 술을 마실 일도 없어서 지출이 줄었다. 그러나 업무 시작 전에 사무실에서 마주친 동료들과 인사를 하면서 시작되는 어제 저녁에 맛있는 걸 먹었다든지, 쇼핑을 했다는 자연스러운 스몰토크를 전혀 하지 않게 되었다.
 
나 조차도 그렇게 느끼는데 HR, 인사팀은 더욱 고민을 많이 했을 것이다. 신입 직원이 입사하면 사내 분위기나 동료간의 인간관계, 타 부서 업무 파악 등을 자연스럽게 파악하게 되는데 재택 근무를 도입하게 되면서 이런 것들이 불가능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타 부서나 다른 직원과 대화를 하지 않으니 업무에는 꽤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출시 된 수많은 업무 툴 중에서 우리 회사에 딱 맞는 것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메타버스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이 많을 것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롭게 출시되는 메타버스 서비스 중에서도 한 곳으로 딱 정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면 메신저나 SNS를 사용하면 되지만 사내 커뮤니케이션이나 웨비나를 진행할 플랫폼 선택에 있어서는 선택지가 쉽게 줄여지지 않는다.
 
예를 들면 처음 메타버스가 주목받고 게더타운이 출시 되면서 재택 근무 용으로 도입하는 기업이 많아졌는데, 가상 공간에서 여러 명이 대화 한다거나, 화상을 공유하면 서버가 터지는 경우가 있었다. 게더타운은 미국이 본사여서 시차 때문에 빠르게 복구도 안될뿐더러 문의 글도 영어로 남겨야한다. 열심히 번역기를 사용해서 글을 쓰고 문의를 남기는 동안 내 소중한 업무시간은 흘러간다.
 
또 결정장애가 있는 나는, 내 아바타에게 어떤 옷을 입힐지 고민하고 우리 사무실과 비슷하게 의자나 책상을 하나하나 설치해 두는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었다.
 
이후에는 제페토가 3D 아바타로 메타버스 시장에 한 획을 그었는데, 아바타의 옷이나 동작을 설정하려면 구매를 해야한다는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내 아바타는 언제나 초라했다..
 
요약하자면 '이 업무 툴에서는 이 정도까지만 기능이 사용 가능하니, 저 기능을 위해서는 다른 업무 툴을 사용한다.' 는 구분과 여러가지 툴 사용에 대한 번거로움이 따른다.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툴이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생각해 온 과제인 ①잡담이 줄어든 것, ②기능에 따른 툴 선택의 번거로움을 해결해줄 가상 공간을 찾았다. 바로 oVice(오비스)다.
 
상기 3개의 툴에 각각 장점, 단점이 있다면, oVice는 각각의 장점만을 잘 도입한 툴 이다. 드라쿠에몬스터즈로 말하는 곳의 배합이며, 메가텐으로 말하는 곳의 악마 합체에 가깝다. 좋은 곳을 계승하고 있다. 앞으로 특징을 소개해 가고 싶다.???
 
목차 1. oVice란? 2. oVice의 장점 1 거리의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3. oVice의 장점 2 말하지 않아도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다. 4. oVice의 장점 3 가상 공간에서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 5. 이 글을 마치며

oVice란?

위에서 간단하게 소개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럴 시간이 없으니까 쉽고 빠르게 이해하기 위해 이 글을 찾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열심히 소개할 필요는 없다. 완벽히 한국어 패치가 된 한국 기업이니까 말이다.
위에서 예시로 든 게더타운을 비롯한 메타버스 서비스는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만든 서비스이다. 때문에 가이드를 봐도 영어를 할 줄 알아야하고 기능에 대한 질문이 있어도 망설이게 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하지만 oVice는 체험 공간이나 가이드가 완벽히 한국어로 되어있을뿐더러 시차에 맞출 필요없이 직원이 9시부터 6시까지 상주해있는 공간도 있다.
 
최근에는 매체에도 많이 소개되고 있는 걸 보면 나와 비슷한 생각으로 oVice를 선택한 사람이 많은가 보다. 그럼 다른 메타버스 서비스는 가지고 있지 않은, oVice만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oVice의 장점 1 거리의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현실에서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너무나도 당연한 기본적인 원리이다. 상대방에서 가까이 다가가면 목소리가 들리고, 멀어지면 목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아예 들리지 않게 된다. oVice에서는 이 거리의 개념을 완벽히 적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내 아바타를 상대방의 아바타가 있는 곳으로 이동시켜야한다. 이러한 작동법 마저도 현실을 반영하고 있어 생생함이 느껴진다.
 
또한 아바타가 바라보고 있는 방향에 따라 소리의 크기가 달라지기도 한다.
 
 
원 모양의 아바타를 클릭하면 내 프로필을 변경할 수 있다.
 
 
프로필에서 내 소개글도 작성할 수 있어서 나를 표현하는 짧은 글을 써놓아도 좋고, 상대방의 아바타를 클릭하면 상대방의 프로필도 볼 수 있다. 가상 공간이 2D, 즉 평면 디자인인데 상대방의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가까이 다가오면 깜짝 놀라기도 한다. 그럴 때 상대방의 프로필을 확인하곤 한다. 최근에는 가상 공간의 디자인이 3D로도 표현되고 있다.
 
 
또, 아바타를 움직여서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면 대화가 전달되는 범위가 검은색 원으로 표현되어 어느정도 다가가야 내 말이 들리는지 알 수 있다. 대화하고 싶지 않을 때는 이 원 밖에 있으면 된다.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능동적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에게 대화를 하기 위해 다가가거나, 들으러 다가가는 행동 말이다. 그런 액션을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는 것이 이 거리의 개념일지도 모른다.
 
덧붙이자면 zoom과 같이 회의실에 들어가면 뭔가 내 얼굴을 보여주면서 무언가를 말해야만 할 것 같은 분위기가 흐르는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단지 공간에 있을 수도 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대화에 귀를 기울이면서 일을 한다. 현실의 사무실과 많이 닮아있다.

oViceの의 장점 2 말하지 않아도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채팅이나 음성으로 말하지 않아도 행동으로 내 상태를 표현할 수 있다. 가상 공간에서 오픈 된 공간 외에도 회의실, 폰부스, 집중모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회의실에 있으면 회의 중, 폰부스에 있으면 클라이언트와 통화 중, 집중모드 공간에 있으면 방해받고 싶지 않다는 뜻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화하고 싶으면 상대방이 이 공간에서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말을 걸면 된다.
 
 
투어 공간에는 응대가 가능한 직원이 9시부터 6시까지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궁금한 내용이 생기면 바로 물어볼 수 있다. 게더타운을 사용할 때는 외국인에게 말을 걸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oVice의 투어 공간에는 한국인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한국 투어 공간 방문하기
 
또, 다른 직원과 화상 회의도 가능하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고싶거나, 내가 보고 있는 화면을 보여주면서 이야기 하고 싶을 때 바로 가능하다. 로그아웃하고 줌에 접속해서 내 카메라를 켜고... 그런 귀찮은 일은 하지 않아도 된다. oVice의 가상 공간안에서 모든 게 해결되기 때문에 기능에 따라 업무 툴을 여기저기 옮겨 다닐 필요가 없다. 이 것이 너무나도 큰 장점이다. oVice에서는 딱딱하고 지루한 회의가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으로 이어지는게 가능하다.
 
 
또, 발표 기능도 있어서 공간에 있는 사람 전체를 대상으로 이야기를 하거나 채팅 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전사 회의, 회식, 이벤트 진행이 가능하다.
 
 

oVice의 장점 3 가상 공간에서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레이아웃이 굉장히 많아서 분위기에 맞춰 디자인을 할 수 있다. 실제 사무실 같은 레이아웃은 물론 카페, 공원, 수영장 느낌의 레이아웃도 있다. 나처럼 재택 근무 용으로 사용해본 사람 외에도 이 세상 어떤 목적을 가진 사람이라도 수용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 위 이미지는 이전에 oVice에서 진행된 AWS의 가상 공간 일부이다. oVice를 사용해본적 없는 사람을 위해 간단한 조작법을 알려주는 공간이었는데 디자인이 게임 같아서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게임의 퀘스트를 깨는 것처럼 내 아바타를 여기저기 움직이면서 AWS의 여러가지 정보를 얻고, oVice의 기본 작동 방법도 익히는 일석이조였다. 돌아다니다가 보물찾기처럼 특정 부분을 누르면 다른 가상 공간으로 이동 되는게 너무 재밌었다. 재택 근무로 활용하는 가상 공간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가상 공간 레이아웃에 메모를 남길 수도 있다. 회사소개서나 기본 조작법의 링크를 걸어 놓을 수 있는데 이 기능을 사용하면 ‘이벤트 참가 시 주의사항’으로 주최 측에서 참가자 한명씩 붙잡고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이해하게 할 수 있다.
 
 

이 글을 마치며

글에서 oVice를 대략적으로 소개했는데 제일 큰 장점은 직원과 한국어로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외국의 메타버스 서비스처럼 언어의 장벽이 없고, 사용 가이드가 없어서 직접 체험해보면서 알아야만 하는 서비스도 아니다. 또 사이트만 참고해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능한 점에서 재택 근무에 활용하기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이벤트에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가상 공간의 디자인으로 차별성을 둘 수 있고, 그 자체가 컨텐츠가 되기도 한다. 입시 설명회, 취업박람회 등 부스가 필요한 이벤트들이 활용할만한 기능이 많다. 유튜브 동영상까지도 설치할 수 있으니 홍보용으로 정말 추천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 월 5만원(부가세 미포함)의 합리적인 견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이벤트 등 단기로 이용하면 더 저렴하다고 한다. 2주간 무료로 가상 공간을 개설 할 수 있는 트라이얼 프로모션도 있기 때문에 한 번 간단하게 체험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정말 좋은 서비스이다.
 
oVice 트라이얼 공간 개설하기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가상 공간에서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 oVice(오비스)를 추천한다. 지금까지 출시 된 메타버스 서비스의 장점만을 모았음에도 합리적인 견적으로 정말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VR이 아닌 평면에서의 구현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의 가장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2년 전 코로나로 처음 재택 근무를 도입 했을 때부터 꽤 많은 메타버스 서비스를 이용해봤지만 oVice만큼 모든 기능을 한 곳에 모아둔 서비스는 없었다. 갑자기 접속이 안된다든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직원과의 빠른 소통을 위해 외국 서비스 보다는 직원과 한국어로 소통이 가능한 oVice를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